[집코노미 박람회 2023] "10년 뒤에도 흔들리지 않을 곳은 부동산은…핵심지 정비사업"

입력 2023-09-19 09:56   수정 2023-09-19 17:20


김제경 투미경제연구소장(사진)은 “장기적인 인구 감소에도 안전한 부동산은 새 아파트를 확실히 받을 수 있는 핵심지 재건축·재개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도 '도쿄 일극화'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도쿄 중심지 새 아파트는 이미 '버블경제' 수준을 넘어선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집코노미 행사 첫날인 오는 22일 ‘재개발·재건축 다 오르던 시대는 끝났다’를 주제로 시장 전망에 대한 고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구 감소에 대비해야한다는 주장은 맞는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인구가 줄고 인프라가 붕괴되는 곳은 지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감소로 어느 지역의 시세가 떨어질 것인지를 봐야한다"며 "제2의 수도라는 부산도 젊은이들이 다 서울로 온다는 얘기를 한다. 100대 기업 중에 부산에 본사를 둔 곳이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일본의 사례로 미뤄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을 예로 들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집값이 무너진 유일무이한 사례"라며 "그런 곳도 시부야나 도쿄 신축맨션은 이미 버블경제 때보다 시세가 올랐다"고 강조했다. 먼저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일본도 도쿄 집중화가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본도 그걸 우려하면서 다극화가 아니라 도쿄 일극체제라고 한다"며 "한국은 더 심하다"고 말했다. 일본 전체 국내총생산(GDP) 중에서 도쿄권역의 비중이 30%를 웃도는데, 한국은 이보다 월등히 높은 50% 이상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서울이나 수도권의 정비사업지도 다 좋다고 말할 순 없다"며 "공사비 상승 등으로 예전 사업성이 안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에서도 사업성이나 입지를 잘 고려해서 고르면 '보석'같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장기적 인구 감소에 대비한 정비사업 투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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